국립경찰병원 의료서비스 요청 포화
국립경찰병원 의료서비스 요청이 포화상태 등으로 ‘아산분원 건립’ 사업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 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와 아산시 등에 따르면 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명수·강훈식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도와 아산시, 경찰청 주관으로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제용 울산대 교수는 ‘경찰병원 분원 건립 관련 예비타당성 논의’ 주제 발제를 통해 경찰 직무 특성상 외상 위험이 커 의료복지 기반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경찰병원 의료서비스 요청이 포화상태인 점과 감염병 등 국가 재난 시 대응 가능한 중부권 거점 병원이 필요한 점 등을 근거로 비수도권 경찰관의 접근성이 좋은 중부권에 분원을 건립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정만 삼성미즈병원 산부인과 원장은 ‘지방 공공의료 현실 및 경찰병원 분원 필요성’ 발제를 통해 대체 인력 부족으로 폐원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 산부인과 상황 등 의료계의 현실을 짚어보고 충남 서북권 경찰공무원 의료 편의 증진 등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의 기대효과를 전망했다.
도와 아산시, 경찰청은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확정한 국립경찰병원 분원의 입지는 아산시 초사동 일원으로, 건립 규모는 6개 센터, 23개 진료과목, 550병상의 재난 전문 종합병원이다.
아산 이종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