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1·3호선 지연…‘나 홀로 근무’ 위험하다 준법투쟁

퇴근길 1·3호선 지연…‘나 홀로 근무’ 위험하다 준법투쟁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2-11-24 22:25
수정 2022-11-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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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8일 사측과 ‘구조조정안’ 본교섭
타결 안되면 30일부터 총파업

서울 지하철노조, 준법투쟁 돌입-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사측 인력감축 계획에 반발하며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1호선 신도림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 2022.11.24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노조, 준법투쟁 돌입-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사측 인력감축 계획에 반발하며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1호선 신도림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 2022.11.24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24일 준법 투쟁에 돌입하면서 퇴근길 일부 노선이 지연 운행됐다.

서울교통공사와 공사 양대 노조(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 연합교섭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1호선 상행선(소요산 방면)은 13분, 하행선(천안·인천 방면)은 12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3호선은 상행선(대화 방면)이 11분, 하행선(오금 방면)이 12분 늦어졌다.

이달 29일까지 계속될 노조의 준법투쟁은 ‘나 홀로 근무’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역내 2인 1조 근무 규정을 철저하게 지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관사는 안전 운행을 위해 출입문을 여닫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배차 간격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운행하지 않는다. 준법 투쟁에 따라 통상 30초 이내인 역사 정차 시간이 길어져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
서울 지하철노조, 준법투쟁 돌입-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사측 인력감축 계획에 반발하며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서울 1호선 신도림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 2022.11.24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노조, 준법투쟁 돌입-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사측 인력감축 계획에 반발하며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서울 1호선 신도림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 2022.11.24
연합뉴스
코레일 노조가 속한 전국철도노조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코레일 운영 열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호선 80%, 3호선 25%, 4호선 30% 수준이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연합교섭단은 사측에 2026년까지 1500여 명을 감축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철회하고 안전 인력을 확충해달라고 요구해왔다. 교섭단은 서울시가 이번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에 면담을 요청했다.

공사 노조는 이달 25일과 28일 예정된 사측과의 본교섭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 30일 예고한 대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사 측은 노조가 정한 파업 개시 시점 전까지 최대한 협상하되 파업이 현실화하면 노사가 체결한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최소 50% 이상의 운행률을 유지할 예정이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6년도 서울시 본예산에 왕십리역 11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 예산 13억원 추가 확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2026 서울시 본예산에 왕십리역 11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를 위한 13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예산 확보로, 승강기 설치를 위한 누적 예산은 약 50억원에 달하게 됐다. 하루 평균 20여만 명이 이용하는 왕십리역은 지하철 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등 4개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이며, 향후 동북선과 GTX-C 노선이 추가되면 6개 노선이 만나는 서울 동북권 최대 교통허브로 발전할 예정이다. 또한 11번 출입구는 왕십리와 행당동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출입구로, 45도에 가까운 가파른 계단과 250미터에 달하는 긴 연결통로로 인해 개찰구까지의 이동이 매우 불편하다. 특히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의 교통약자들에게는 사실상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승강기 설치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 의원은 왕십리역 승강기 설치를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4년 동안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와 협의하고, 2025년도에는 설계용역 회사를 직접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며 지속적인 현장 방문과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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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시 노선별 운행률은 1호선이 평시 대비 53.5%, 2호선 72.9%, 3호선 57.9%, 4호선 56.4%, 5∼8호선 79.8% 등이다. 주말 운행률은 전 노선에서 평시의 절반(5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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