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홈스쿨링, 月1500만원”…아이들은 상습폭행 당했다

“미국식 홈스쿨링, 月1500만원”…아이들은 상습폭행 당했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1-24 20:26
수정 2023-01-24 2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온라인스쿨(재택교육) 과정 지도
“3개월에 4500만원, 폭력도”
운영자 실형

이미지 확대
불법입시 학원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운영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연합뉴스
불법입시 학원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운영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연합뉴스
3개월에 4500만원, 월평균 1500만원 상당의 수업료를 받은 불법 입시학원 운영자가 학원생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이 선고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태균 부장판사는 학원의설립·운영및관리교습에관한법률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10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 미신고 교습소를 운영했다.
이미지 확대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23조 4000억원을 기록,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반등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지난해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전국 3000여개 초중고 학생 7만4000여명을 대상) 사교육비는 전년대비 21.5% 증가한 36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13일 서울시내 학원가의 모습(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뉴스1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23조 4000억원을 기록,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반등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지난해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전국 3000여개 초중고 학생 7만4000여명을 대상) 사교육비는 전년대비 21.5% 증가한 36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13일 서울시내 학원가의 모습(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뉴스1
초·중생을 대상으로 미국 온라인스쿨(재택교육) 과정을 지도하며 학생 1명당 분기별로 4500만원의 강습료를 받았다.

교습소를 운영하면 교육감에 교습과 비용 등을 신고해야 하지만, 신고하지 않았다.

또 훅육을 핑계로 일부 아이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오랜 기간 범행을 반복해 죄질이 무겁다”면서도 “범행을 모두 자백했고, 동종 범죄 경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전했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음악으로 하나되는 세상… ‘소리아미 하모니 대축제’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강남구립논현노인종합복지관과 사회적협동조합그리아미가 지난 15일 복지관의 소리새합창단과 그리아미의 장애인슐런 선수들이 함께하는 ‘소리아미 하모니 대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논현노인종합복지관의 상생복지관인 영동제일교회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이새날 서울시의원의 축사, 서울시의장상 시상식, 소리새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캐롤공연, 그리아미 선수들의 거위의 꿈 노래공연, 성탄절 맞이 선물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매년 논현노인종합복지관과 그리아미는 하모니카 공연, 장애인슐런 체험, 장애인한궁대회 합동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의장상 시상식에는 소리새합창단의 변효경 지휘자를 비롯해 2025년도 전국장애인슐런대회에 입상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을 하게 됐다. 이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혜와 경륜이 있는 어르신들과 슐런을 통해 재능을 발휘하는 젊은 장애인선수들이 음악을 통해 교류할 수 있는 장이 생겨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예술을 매개로 하여 한강에서 가족들과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음악으로 하나되는 세상… ‘소리아미 하모니 대축제’ 개최

한편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