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화가의 행복 그림 그리기…정병록 개인전 열린다

행복한 화가의 행복 그림 그리기…정병록 개인전 열린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9-23 00:05
수정 2022-09-23 00: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부의 달’(Oil painting on canvas. 70x35)
‘신부의 달’(Oil painting on canvas. 70x35)
오는 28일부터 일주일간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정병록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중계동 백사마을 100여 곳 이상의 벽과 신당동 골목의 벽, 올림픽실내운동장 벽, 돌멩이, 석판, 옷, 신발, 모자, 계단, 버려진 각목 등 다양한 소재에 그림을 그렸다.

그는 보도 블록 위에 그린 ‘도도한 고양이’와 ‘천방지축 강아지’를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으로 꼽는다.
도도한 고양이(왼쪽)과 천방지축 강아지(보도 블록 위에 유화)
도도한 고양이(왼쪽)과 천방지축 강아지(보도 블록 위에 유화)
작가는 씨티은행에서 마련해준 아틀리에와 지원금을 바탕으로 15년 동안 그림을 그렸다.

그는 청색과 녹색이 주는 도회적인 세련미, 정적인 차분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사실주의를 표현한다.

작가로서 추구하는 바는 ‘아름다움’이다. 그는 그림을 그리는 동안 행복하고 평화로웠다고 말한다.

작가는 “라파엘전파를 추구한다. 오스카 와일드로 대변할 수 있는 유미주의자 내지는 탐미주의자이다. 그림에 작가의 철학이나 시대상을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림은 그 자체로 아름다워야 한다“고 말한다.
‘바다로 나아가자’(Oil painting on canvas. 260x162)
‘바다로 나아가자’(Oil painting on canvas. 260x162)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