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있습니다”…文, 퇴임 이틀 만에 SNS

“잘 지내고 있습니다”…文, 퇴임 이틀 만에 SNS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5-13 08:02
수정 2022-05-13 08: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귀향 후 첫 외출...통도사·부모님 산소 방문

문재인 전 대통령 근황.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 근황. 페이스북 캡처
평산마을 비서실 “간간히 일상 전하겠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퇴임 후 처음으로 소식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귀향 후 첫 외출, 아버지·어머니 산소에 인사를 드리고 통도사에도 인사를 다녀왔다”고 적었다.

이어 “법당에 참배를 드리고, 성파 종정스님과 현문 주지스님을 뵙고 모처럼 좋은 차, 편한 대화로 호사를 누렸다”며 “통도사는 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오랜 세월 많은 기도가 쌓인 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집이 통도사 울타리 바로 옆이기도 하고, 친구 승효상이 설계하면서 통도사의 가람 구조를 많이 참고했다고 해서 ‘통도사의 말사’가 되었다는 농담을 주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은 “집 정리가 끝나지 않았고, 개 다섯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의 반려동물들도 아직 안정되지 않았지만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귀향 이튿날인 11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같은 날 김정숙 여사도 사저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귀향 이튿날인 11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같은 날 김정숙 여사도 사저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 평산마을 비서실은 “대통령님께서 직접 쓰시는 글 외에도 평산마을에서의 일상을 비서실에서 간간히 전해드리겠다”며 외출한 문 전 대통령 내외의 사진을 공유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2시쯤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인근 통도사를 찾았다.

통도사 방문 전에는 1978년 작고한 선친과 2019년 10월 별세한 모친 강한옥 여사가 함께 잠든 천주교 부산교구 하늘공원을 찾았다. 하늘공원 역시 평산마을과 가까운 곳에 있다.

‘대한민국 청와대’ 트위터→‘문재인정부 청와대’로 이름 교체한편 ‘대한민국 청와대’ 공식 트위터 계정은 이름이 ‘문재인정부 청와대’로 이름이 바뀌었다.

최근 대한민국 청와대였던 청와대의 트위터 계정 이름은 ‘문재인정부 청와대’로 변경됐다. 연결된 페이지도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 주소로 변경해 놓았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트위터 캡처
문재인정부 청와대 트위터 캡처
사진 중심의 SNS인 인스타그램과 퇴임 연설이 생중계된 영상 플랫폼 유튜브 채널 역시 같은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는 전임 행정부 수반의 공식 계정이 다음 정부로 인수인계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새 대통령 집무실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겨감에 따라 새 계정도 ‘청와대’란 이름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