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안정적 성장·테크 기반 혁신 ‘두 토끼 사냥’

카카오, 안정적 성장·테크 기반 혁신 ‘두 토끼 사냥’

나상현 기자
입력 2021-11-25 18:04
수정 2021-11-25 22: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민수·류영준 공동대표 내정
여 재신임, 개발자 출신과 호흡

이미지 확대
카카오가 25일 이사회를 열고 여민수(오른쪽·52) 카카오 대표이사와 류영준(왼쪽·44) 카카오페이 대표를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류 대표는 2011년 카카오에 개발자로 입사해 보이스톡 개발을 주도했고, 국내 최초 간편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안착시켰다. 2017년 1월부터 독립법인 카카오페이의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최근 카카오페이 기업공개(IPO)도 이끌었다.

여 대표는 2018년부터 조수용(47) 대표와 공동대표로 호흡을 맞췄으나, 조 대표가 내년 임기 만료 이후 연임 의사가 없어 류 대표를 새로운 사령탑을 세웠다. 여 대표는 재신임 됐다. 이번 인사는 80년대생의 젊은 리더인 최수연 책임리더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파격적으로 내세운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에서 10여년 성장해온 정통 개발자 출신 대표를 선임해 안정적인 성장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카카오페이처럼 테크 기반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들은 내년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신원근 현 카카오페이 전략총괄부사장(CSO)을 류 대표 후임으로 내정했다.



2021-11-26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