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TBS TV, 올해 유튜브 수익만 11억… “넷플릭스 진출”

[단독] TBS TV, 올해 유튜브 수익만 11억… “넷플릭스 진출”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1-11-25 18:00
수정 2021-11-2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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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필요성 고민해야” 발언에
TBS “OTT 등 멀티플랫폼에 역량 집중”

TBS 사옥 전경. 사진 TBS
TBS 사옥 전경. 사진 TBS
서울교통방송(TBS) TV가 저조한 시청률 등으로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올해 유튜브로 거둬들인 수익만 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TBS의 경영 합리화를 위해 TV 유지 필요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TBS 측은 유튜브 등을 활용해 TV 운영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25일 T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TBS의 유튜브 수익은 2019년 7억 1541억원에서 올해(지난 19일까지) 11억 1921만원으로 56.4% 늘었다. TBS TV는 2005년 개국했지만, 0.1%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 시장은 서울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시청률이 0.052%인 TBS TV의 유지 필요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또 서울지하철 1~4호선 역사 대합실 등에 설치된 TBS 방송 전용 IPTV도 모두 철거된다.

그러나 TBS 측은 TV를 축소·폐지하기보다는 유튜브를 활용해 수익을 늘린다는 입장이다. TBS 측은 “영상콘텐츠를 TV로만 편성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TBS TV의 미래는 유튜브와 OTT 등 멀티플랫폼 확장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넷플릭스 등 OTT에 진출할 수 있는 파급력 강하면서도 공익성을 놓치지 않는 콘텐츠 제작에 TV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TBS 출연금을 올해 375억원에서 약 252억원으로 삭감했다. TBS의 TV 연간 평균 제작비는 37억원이다. 전체 TBS 직원 367명 가운데 TV제작본부 소속은 71명이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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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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