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출신 42세 김세호, 쌍방울 대표 파격 승진

신입사원 출신 42세 김세호, 쌍방울 대표 파격 승진

심현희 기자
입력 2020-04-01 18:02
수정 2020-04-0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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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기획 등 경력 쌓은 정통 ‘쌍방울 맨’

‘창립 57년 젊은 감각으로 리셋’ 의지 반영
金 “내의 시장 석권 과거 명성 되찾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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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호 쌍방울 신임 대표
김세호 쌍방울 신임 대표
쌍방울의 신임 대표에 신입사원 출신의 42세 김세호 부사장이 파격 발탁됐다. 공채 출신 직원이 쌍방울의 대표가 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신임대표는 2003년 쌍방울 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18년 동안 기획과 영업, 마케팅, 매장 관리 등의 부문에서 경력을 쌓은 정통 ‘쌍방울 맨’이다. 김 신임 대표는 차장으로 재직했던 지난해 사내 전 직원 대상으로 열린 ‘내가 쌍방울의 경영진이라면?’이라는 공모전에서 우승해 부사장으로 특별 승진했다. 쌍방울 관계자는 “당시 가장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 높은 미래 비전을 제시한 김 신임 대표가 이사회의 높은 지지를 받아 파격적인 승진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쌍방울은 “올해 창립 57주년을 맞는 쌍방울이 낡은 이미지를 탈피해 젊은 감각으로 ‘리셋’ 한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전임 대표 방용철(52) 쌍방울그룹 부회장은 이 회사 최대주주인 광림의 신임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김 신임 대표는 “전임 대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찍 대표 자리에 올라 어깨가 무겁다”며 “‘젊은 쌍방울’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쌍방울그룹의 관계사에 편입된 남영비비안과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으로 살려 남녀 내의 시장을 석권한 과거 명성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20-04-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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