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예

2001년 ‘여자이니까’ 부른 ‘키스’ 돌연해체…왜?

작성 2009.11.10 00:00 ㅣ 수정 2009.11.10 17:25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말을 하지 그랬어, 내가 싫어 졌다고.…사랑이 전부인 나는 여자이니까.’(키스 ‘여자이니까’ 중)

2001년, ‘여자이니까’라는 곡을 히트시킨 후 돌연 사라져 의문을 남긴 여성 보컬그룹이 있다. 바로 원조 여성그룹 ‘키스’(KISS).

단 한 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사라졌지만, 그 여파는 대단했다. 키스의 ‘여자이니까’는 근 8년이 지난 지금도 노래방 애창곡 차트에 머무르고 있으며, 수많은 앨범에 리메이크 됐던 바 있다.

빅마마(2003년) 보다 앞서 국내 여성 보컬그룹의 시초가 됐던 키스가 홀연히 해체된 이유는 뭘까.

‘키스’ 3인조 아닌 4인조…발표 전 ‘리더’ 탈퇴

최근 가요 관계자로 부터 예전 키스가 3인조가 아닌 ‘4인조’였다는 제보를 접했다.

아울러 첫 앨범이 발표되기 직전 리더가 팀에서 갑작스럽게 탈퇴, 3인조로 변모됐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MC한새와 함께 음반 활동을 계속해 왔다는 정보를 접한 후 전 매니지먼트사를 주축으로 추적해 본 결과, 9일 음원이 공개된 ‘아프다...’의 여성 보컬 박소연이 바로 키스의 초기 멤버이자 리더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소연 “탈퇴 후회 없다”

박소연을 직접 만나 키스의 해체에 대한 전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탈퇴한 이유에 대해 “잘 다듬어진 그룹형 가수보다, 직접 음악을 만들고 표현할 수 있는 싱어송 라이터가 되고 싶었다.”면서 “다만 남은 세 명의 동생들이 1집의 성공 후 해체된 데 아쉬움이 남을 뿐”이라고 답했다.



확대보기


‘키스’ 해체 이유?

데뷔 전, 1년 반의 연습기간 동안 키스를 이끌어 왔던 박소연은 동생들의 해체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그는 “1집 후 높은 관심을 받게 되면서 팀 내외로 갈등이 있었다.”며 “신인의 마인드를 잃었다는 지적이 있었고, 결국 완만한 해결점을 찾지 못해 해체됐다.”고 전했다.

현재 다른 멤버들의 근황을 묻자 “해체 후 연예계가 아닌 다른 영역에서 각자의 길을 모색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작사, 작곡력 뿐만 아니라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인 박소연은 오늘(9일) MC한새와 함께 호흡을 맞춘 R&B풍 힙합 발라드곡 ‘아프다...’를 온라인에 발표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위) 서울신문NTN DB, (아래) BCR 미디어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