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정윤성, 자력으로 ATP 투어 250시리즈 대회 본선행, 권순우와 1회전

정윤성, 자력으로 ATP 투어 250시리즈 대회 본선행, 권순우와 1회전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9-25 15:35
업데이트 2022-09-25 16: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코리아오픈 예선 결승 모치즈키 신타로에 2-0승으로 통과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403위에 불과힌 정윤성(24·의정부시청)이 자력으로 생애 첫 ATP 투어 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이미지 확대
정윤성이 25일 셔울올림픽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코리아오픈 예선 결승에서 모치즈키 신타로의 스트로크를 포핸드로 리턴하고 있다. [라이언컴퍼니 제공]
정윤성이 25일 셔울올림픽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코리아오픈 예선 결승에서 모치즈키 신타로의 스트로크를 포핸드로 리턴하고 있다. [라이언컴퍼니 제공]
정윤성은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 열린 ATP 투어 코리아오픈 예선 결승에서 모치즈키 신타로(19·일본)를 2-0(7-5 6-4)으로 돌려세우고 28명이 나서는 본선 한 자리를 꿰찼다. 정윤성은 본선 1회전에서 이 대회 권순우(25·당진시청)와 맞붙는다.

당초 권순우의 1회전 상대는 브랜던 나카시마(미국)였지만 샌디에이고오픈 결승에 오른 나카시마가 이날 출전을 포기하면서 정윤성이 권순우를 상대하게 됐다. 둘의 상대 전적은 정윤성이 2승1패로 앞선다,

정윤성이 합류하면서 KAL컵 이후 한국에서 26년 만에 부활한 ATP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단식과 복식을 합쳐 권순우와 정현(26·한국체대), 남지성(29·세종시청)과 홍성찬(25·명지대), 복식에서 남지성과 호흡을 맞출 송민규(30·KDB산업은행)를 포함해 모두 6명이 됐다.
이미지 확대
정윤성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코리아오픈 예선 결승에서 모치즈키 신타로의 스트로크를 백핸드로 리턴하고 있다. [라이언컴퍼니 제공]
정윤성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코리아오픈 예선 결승에서 모치즈키 신타로의 스트로크를 백핸드로 리턴하고 있다. [라이언컴퍼니 제공]
그러나 자력으로 본선 진출권을 얻은 선수는 74위(9월 12일 기준)의 세계랭킹으로 자동 출전한 권순우와 이날 예선을 통과한 정윤성, 둘 뿐이다. 나머지 4명은 와일드카드다. 단식에는 권순우와 정윤성, 남지성, 홍성찬 등 네 명이 나선다.

정윤성을 챌린지 대회에서 맞서본 적이 있는 모치즈키와 두 달 만에 코트에서 격돌했다. 400여명이 관중이 서서 지켜보는 가운데 2번 코트에서 열린 이날 예선에서 정윤성과 모치즈키는 각 5게임을 치르는 동안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각자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5-5의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정윤성은 직후 모치즈키의 서브게임 듀스에서 다운더라인과 발리샷을 잇달아 터뜨리며 첫 브레이크를 신고해 승기를 잡았다. 게임 6-5로 앞선 자신의 게임에서는 포핸드를 깊숙히 찔러넣은 뒤 코트로 쇄도하는 모치즈키를 패싱샷으로 돌려세워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미지 확대
정윤성이 25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코리아오픈 예선 결승에서 모치즈키 신타로의 스트로크를 포핸드로 리턴하고 있다. [라이언컴퍼니 제공]
정윤성이 25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코리아오픈 예선 결승에서 모치즈키 신타로의 스트로크를 포핸드로 리턴하고 있다. [라이언컴퍼니 제공]
박빙의 긴장을 깨고 1세트를 가져온 뒤 정윤성은 두 번째 세트에서도 강력한 백핸드를 앞세워 팬들의 힘찬 응원을 등에 업고 1세트에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정윤성은 경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긴장이 됐지만 코트를 둘러싼 팬들이 응원이 힘이 됐다. 상대 분석도 잘 됐다. 본선에서도 실망시키지 않겠다”면서 (순우형과는 어릴 때부터 시합도 같이 나가본 친한 사이다. 더 배운다는 마음으로 맞선다면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다. 순우형의 정교하고 세밀한 테니스와 파워풀한 제 테니스의 맞대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병규 전문기자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