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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노란점퍼’ 입었는데…혼자 ‘남색점퍼’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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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8-15 10:08 문화·건강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동작구 극동아파트 축대 붕괴 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남색 민방위복 시제품을 입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 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동작구 극동아파트 축대 붕괴 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남색 민방위복 시제품을 입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 대통령실 제공

17년만에 개편 계획
이상민 장관 입은 ‘남색점퍼’ 눈길


이번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잇따라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새로운 민방위복이 눈길을 끌었다.

15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노란색 민방위복이 아닌 어두운 남색(네이비 블루) 민방위복 시제품을 입었다.

등에 커다랗게 ‘대한민국’ 네 글자가 적혀있고 왼팔에는 태극기가, 오른팔에는 민방위 마크가 박혔다.

이 장관은 지난 10일 노란 민방위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이 호우로 옹벽이 붕괴한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파트 현장을 방문했을 때도 혼자 남색 시제품을 입었다.

이후 14일 오전 경기 양평·여주 수해 현장을 방문했을 때도, 여러 차례 호우 상황 점검 회의에 참석할 때도 같은 옷을 입었다.

각종 비상상황 및 재난현장 등에서 입는 민방위복은 민방위대 창설 30주년을 맞았던 2005년부터 노란색의 통일된 복장으로 제작하고 있다.

행안부는 17년 만에 민방위복을 개편할 계획인데 이 장관이 가장 먼저 새 복장의 시제품 가운데 하나를 입은 것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 민방위복 시제품을 입고 참석해 있다. 행정안전부는 민방위복의 디자인을 바꾸기 위해 3가지 시제품을 제작해 을지훈련에 각각 적용해본 후 비상근무용 민방위복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의 민방위복은 2005년 민방위대 창설 30주년을 맞아 노란색의 통일된 복장으로 제작됐다. 연합뉴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 민방위복 시제품을 입고 참석해 있다. 행정안전부는 민방위복의 디자인을 바꾸기 위해 3가지 시제품을 제작해 을지훈련에 각각 적용해본 후 비상근무용 민방위복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의 민방위복은 2005년 민방위대 창설 30주년을 맞아 노란색의 통일된 복장으로 제작됐다. 연합뉴스

현재 노란색 민방위복, ‘방수·난연’ 기능성 취약

현재의 노란색 민방위복은 그동안 방수·난연 등 현장 활동에 필요한 기능성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노란색 복장을 획일적으로 착용하는 방식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현장 활성동이 강화된 새로운 디자인과 색상의 민방위복 변경을 추진해왔다.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 전문가, 민방위 대원 및 민방위 업무관계자·MZ 세대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했고,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외국의 민방위복 활용 실태를 연구·분석해 복제 개선에 참고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수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수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비상 근무용’과 ‘현장 활동용’ 구분 할 것”

행정안전부 민방위과 강석구 주무관은 “비상근무시에 착용할 민방위복은 올해 을지연습에 각각 적용해본 후 확정된다”며 “재난 현장에서 사용할 현장 활동복도 기능성 개선 연구를 거쳐 내년까지 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새로운 민방위복은 용도에 맞게 ‘비상 근무용’과 ‘현장 활동용’으로 구분한다.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로비에 민방위복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을 위해 새로운 비상 근무복 개편 시안 9종을 전시, 직원들이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로비에 민방위복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을 위해 새로운 비상 근무복 개편 시안 9종을 전시, 직원들이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행안부는 이미 비상 근무 시에 착용할 비상 근무복의 시안 9종을 놓고 7월 초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했다.

행안부는 새로 개편되는 민방위복을 이달 22∼25일 열리는 올해 을지연습에서 중앙부처, 광역 자치단체 필수요원 위주로 시범 적용한다고 지난 6월 밝혔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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