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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마저 쉬어 가는 도두동 ‘오래물축제’ 화려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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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8-13 13:25 문화·건강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개막식날 가수 이정 공연, 불꽃놀이로 분위기 고조시켜
컬러푸드 테라피,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등 체험 풍성
13,14일 럭셔리요트타기, 카약타기로 무더위도 훌훌

지난 12일 오래물축제 개막식날 제주시 도두동항 일대에서 화려한 축포를 터뜨려 열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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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오래물축제 개막식날 제주시 도두동항 일대에서 화려한 축포를 터뜨려 열기를 고조시켰다.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이곳에서는 더위마저 쉬어 간다.

마르지 않는 샘, 얼음처럼 차가운 제주시 도두항 인근 용천수 오래물을 주제로 한 제20회 오래물축제가 12일 개막됐다.

이날 오후 8시 오래물 광장 일대에서 개막하기에 앞서 낮부터 대형튜브로 수영장을 만들어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광장 주변에서는 먹거리장터와 함께 우드&플라워테라피, 컬러푸드 테라피, 가죽염색, 금붕어잡기체험, ‘생명의 핏출을 알리다’ 사진전시 등 체험부스가 마련돼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고 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가수 이정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였다. 제주 애월에 터를 잡고 산 지 10년이 된 가수 이정은 이날 ‘감수광’, ‘내사랑 내곁에’, ‘순정’, ‘날 떠나지마’ 등을 라이브와 무반주 등으로 불러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특히 ‘날 떠나지마’를 부를 때는 떼창을 유도해 축제 열기를 고조시켰다. 개막당일 마지막은 오후 9시 47분쯤 오래물광장 인근 물고기다리 위에서 10분간 황홀한 불꽃향연이 대미를 장식했는데 모두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오래물축제를 화려하게 개막하는데 일조한 초청가수 이정이 열창하는 모습, 아이들이 체험부스 앞에 마련된 분수앞에서 물놀이하고 있으며 대형 수영장에선 온가족이 열대야를 얼음처럼 차가운 오래물로 훌훌 날리고 있다.(오른쪽사진과 아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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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물축제를 화려하게 개막하는데 일조한 초청가수 이정이 열창하는 모습, 아이들이 체험부스 앞에 마련된 분수앞에서 물놀이하고 있으며 대형 수영장에선 온가족이 열대야를 얼음처럼 차가운 오래물로 훌훌 날리고 있다.(오른쪽사진과 아래사진)

13일과 14일에는 럭셔리 요트 타고 바다로 가자 , 엄마·아빠와 카약 타기, 가죽염색, 맨손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바다로 뻗어나간 도두봉오름에서는 보물찾기 체험 등이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마지막 날 14일에는 친환경 축제로 마무리하기 위해 플로깅도 한다. 가족 동반 참여자에겐 경품과 사은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제주에는 660여 개의 용천수가 있다고 한다. 용천수란 한라산에서부터 내려온 지하수가 암석이나 지층의 틈을 통해 지표면으로 자연스럽게 솟아나는 샘물로 제주에서는 용천수가 잇는 곳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돼 왔다. 물이 유난히 달고 다섯으로 갈라진 오방으로 치솟는다고 해서 오래물로 불렸다.

김용식 축제 위원장은 “마르지 않는 샘, 얼음같이 차가운 오래물이 있는 도두에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래물 축제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2014∼2017년 제주도 유망축제, 2018년 제주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제주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려 도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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