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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스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 3분의 2 포위돼”

“돈바스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 3분의 2 포위돼”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5-27 23:00
업데이트 2022-05-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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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군 총공세에 피란길 나선 우크라 동부 주민들
러군 총공세에 피란길 나선 우크라 동부 주민들 우크라이나 동부 크라마토르스크에서 19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총공세에 주민들이 서둘러 짐을 챙겨 내륙 도시 드니프로로 가는 피란 버스에 오르고 있다. 러시아는 전날 지상군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일대로 진입시키고 전선을 따라 포격과 로켓 공격을 강화하는 등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2022.4.19 크라마토르스크 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주를 아우르는 지역) 전선의 핵심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의 약 3분의 2가 러시아군에 포위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약 3분의 2가 적에게 포위된 세베로도네츠크를 결사적으로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적의 포격은 매우 강력하다”며 “세베로도네츠크 내 주거지역의 약 90%가 피해를 보았다”고 말했다.

인구 약 10만 명의 소도시인 세베로도네츠크는 최근 러시아군에 포위된 상태에서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세베로도네츠크는 우크라이나군의 주 보급로가 지나는 곳으로 이곳이 러시아에 함락되면 우크라이나군의 보급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한다.

일각에서는 세베로도네츠크를 빼앗길 경우 루한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면 철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이날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 시 인근 군 훈련소에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떨어져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드니프로 현지 군 관계자는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훈련소에 떨어져 10명이 숨지고 30∼35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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