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 팰리스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 EPL 1경기 남기고 잔류 확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이 극적으로 잔류를 확정했다. 열광한 에버턴 홈 팬들은 그라운드로 난입했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이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고 다음 시즌 1부리그를 확정하자 수 백명의 팬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내려와 환호하고 있다.[AP 연합뉴스]](http://img.seoul.co.kr/img/upload/2022/05/20/SSI_20220520165630_O2.jpg)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이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고 다음 시즌 1부리그를 확정하자 수 백명의 팬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내려와 환호하고 있다.[AP 연합뉴스]
하지만 패색이 짙었던 에버턴은 후반전에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9분 마이클 킨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후반 30분 히샬리송의 동점골, 후반 40분 도미닉 칼버트 르윈의 역전골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궜다. 이로써 에버튼은 11승6무20패(승점 39)를 기록, 현재 순위 18위인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35)와의 승점을 4점 차이로 벌려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했다. EPL은 20위부터 18위까지 하위 3개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노리는 아스널과의 최종전을 남겨뒀던 에버턴으로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마지막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잔류를 확정하자 기쁨을 참지 못한 에버턴 팬 다수가 그라운드로 난입, 에버턴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환호를 보냈다. 일부 팬들은 그라운드 앞에서 연막탄을 터뜨리고 골대 위에 올라가는 등 안전의 위협이 될 행동을 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