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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나도 교회 다녀…종교, 인간의 강함과 나약함 보여주는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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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11-25 15:27 문화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넷플릭스 ‘지옥’ 세계 시청시간 1위
“공포와 인간 다룬 코스믹 호러 장르
이후 이야기 내년 만화로 선보일 것”
연상호 감독.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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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상호 감독. 넷플릭스 제공

“‘지옥’이 보편적인 장르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신기하고 어리둥절 합니다.”

‘오징어 게임’에 이어 K콘텐츠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지옥’의 연상호 감독은 25일 화상으로 국내 언론과 만나 전 세계 넷플릭스 TV 시리즈 1위에 오른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지옥’은 곧바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이 집계한 TV 시리즈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위로 내려갔던 단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가장 높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넷플릭스가 15~21일 1주일 단위로 집계한 시청량에서도 불과 사흘간 43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영어, 비영어권을 통틀어 가장 뜨거운 드라마로 등극했다. ‘오늘의 톱 10’에 이름을 올린 국가도 한국을 포함해 59개국에 이른다.

연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협업한 동명 웹툰이 원작인 ‘지옥’은 지옥행 선고와 시연 등 초자연적인 현상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세기말적 인간군상을 그린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영화 ‘부산행’ 등에 이은 연 감독의 또 다른 디스토피아로 염세적이고 어두운 소재에도 강한 흡인력을 뽐낸다.

넷플릭스 ‘지옥’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 넷플릭스 ‘지옥’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연 감독은 “‘지옥’은 실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우주적 공포를 마주한 인간들을 다룬 ‘코스믹 호러’ 장르”라며 “미스터리를 설명하기보다 이를 맞닥뜨린 사람들의 모습을 설득력있게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는 평가에 그는 “생소한 세계관에 빠져드는 데 일정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새진리회’라는 신흥 종교를 활용한 것도 인간의 모습을 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서다. 연 감독은 “종교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기 좋은 장치”라며 “거대한 미지의 존재와 인간의 대비를 통해 인간의 나약함과 강함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회에 다닌다는 연 감독은 “이 작품은 부제에 나온 살인이든 천벌이든 우리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질문하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터로서 연 감독에게 ‘지옥’은 일종의 메타버스다. 고지와 시연이라는 상황만 가지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들여다보고 지켜볼 수 있는 일종의 가상세계라는 것이다. 그 안에서 후속 이야기에 대한 구상도 계속되고 있다. 시즌2 제작이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최 작가와 함께 다음 이야기를 만화로 구상 중이다. 만화는 내년 하반기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연 감독의 예상이다.

넷플릭스 ‘지옥’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 넷플릭스 ‘지옥’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제2의 ‘오징어 게임’으로 거론될 만큼 전 세계 관심도 높다. 최근 한국 콘텐츠의 인기에 대해 연 감독은 “10여년 전부터 전부터 한국 영화나 드라마가 조금씩 쌓아온 신뢰가 있었다”며 “세계 시장이라는 벽에 천천히 내기 시작한 균열들이 모여서 지금 둑이 무너지듯 (좋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와의 차기작에 관해선 “‘정이’라는 SF영화를 촬영 중”이라며 “이전 작품과는 결이 많이 다른 짤막한 단편소설을 한 편 쓴다는 느낌으로 색다르게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 강수연, 김현주 등이 출연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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