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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드레스코드 ‘美브랜드’… 부통령은 보랏빛

취임식 드레스코드 ‘美브랜드’… 부통령은 보랏빛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1-01-21 22:30
업데이트 2021-01-22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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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최초·통합 상징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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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식 후 밝은 표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워싱턴DC 게티/AFP 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식 후 밝은 표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워싱턴DC 게티/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의 20일(현지시간) 취임식 드레스 코드는 ‘메이드 인 USA’, 모두 미국 브랜드를 입었다. 첫 여성·흑인 부통령인 해리스 부통령은 푸른색이 감도는 보랏빛 의상을 입었는데, 보라색은 미국의 첫 흑인 여성 하원의원이자 1972년 흑인 여성 최초로 미국 대선에 도전했던 셜리 치점의 선거운동 상징색이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이 ‘랠프 로런’의 짙은 푸른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질 바이든은 알렉산드라 오닐의 브랜드 마카리안에서 주문 제작한 옅은 푸른색 계열 울 트위드 코트 정장을 입었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보랏빛 옷은 흑인 디자이너들인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와 세르지오 허드슨이 디자인했다. 민주당의 상징색인 푸른색과 공화당 상징색인 붉은색을 섞으면 나오는 보라색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통합’을 강조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는 랠프 로런 정장을 입었다.

CNN은 “미국 패션 디자이너들이 취임식의 중심을 차지했다”면서 “대통령·부통령 부부가 미국 패션산업의 자신감을 북돋웠다”고 호평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21-01-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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