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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국방부 허가없이 다큐 ‘DMZ’ 촬영분 상업광고 사용 물의

JTBC, 국방부 허가없이 다큐 ‘DMZ’ 촬영분 상업광고 사용 물의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8-17 20:12
업데이트 2019-08-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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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창사 기획 다큐멘터리 ‘DMZ’
JTBC 창사 기획 다큐멘터리 ‘DMZ’
JTBC, 창사 기획다큐 ‘DMZ’ 제작 전면 중단
기아차 “JTBC, 협찬 이행 못하면 적절한 조치”

JTBC가 첫 창사 기획 다큐멘터리 ‘DMZ’ 촬영분 일부를 국방부 허가 없이 협찬사인 기아자동차 상업광고로 사용해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해 사과하고 제작을 전면 중단했다.

JTBC는 17일 낸 공식 입장에서 “제작진이 국방부와 이견 조율을 지속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국방부의 입장과 달리 제작을 진행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국방부와 해당 부대 장병,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책임이 있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인사 조처를 하고,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촬영된 영상이 광고에 사용되지 않도록 기아자동차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아차 또한 이날 “국방부가 광고 상영을 불허한다면 광고 제작과 광고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기아차는 “JTBC가 국방부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광고를 제작했다”면서 “JTBC가 협찬과 관련한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다면 JTBC에 대한 적절한 후속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JTBC는 첫 창사 기획으로 내놓은 다큐멘터리 ‘DMZ’를 위해 비무장지대 일원에서 지난 4월부터 촬영을 진행해왔다.

총 2부작으로 제작된 ‘DMZ’는 지난 15일 제작 과정 등이 담긴 프롤로그 편이 방송됐고, 본편은 올해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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