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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7.7%…부정평가 48.1% 역전

문 대통령 지지율 47.7%…부정평가 48.1% 역전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04-25 09:57
업데이트 2019-04-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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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8.6%…한국당과 격차 6%포인트대 좁혀져
한국당 32.1%…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대치 경신
‘사보임 분쟁 심화’ 바른미래당 4.9%로 소폭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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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19.4.21  연합뉴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19.4.21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7.7%로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0.2%포인트 오른 48.1%로 긍정적인 평가를 역전했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의 격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에게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7.7%(매우 잘함 26.9%, 잘하는 편 20.8%)로 0.5%포인트 내렸지만 6주째 40%대 후반을 이어갔다.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오른 48.1%(매우 잘못함 33.8%, 잘못하는 편 14.3%)였다. 모름·무응답은 1.5%포인트 감소한 4.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무당(無黨)층은 상당폭 감소하면서 동반 상승해 격차 6%대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38.6%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0.8%포인트 오른 32.1%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7.3%였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오신환 의원의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사임과 보임의 준말)을 둘러싸고 당내 분쟁이 심화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오른 4.9%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1.1%포인트 오른 3.0%였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2.5%포인트 내린 12.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지난 주말 한국당의 대정부 장외투쟁과 여야의 패스트트랙 대립 격화가 중도보수 성향의 이탈과 함께 진보층의 결집으로도 이어지는 등 진영별 양극화를 초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중도보수층과 중도층,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30대에서 국정 지지도가 하락했다. 반면 진보층, 충청권과 대구·경북(TK), 20대와 40대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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