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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5G 실용성을 높여라”

통신3사 “5G 실용성을 높여라”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8-12-10 16:38
업데이트 2018-12-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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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 박차

이동통신사들이 최근 상용화한 5G망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5G가 상용화되긴 했지만 아직 단말도 없을뿐더러 일반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는 10일 준공식을 가진 경기 화성시 자율주행실험도시(K시티)에 5G 상용망을 적용하는 등 통신 인프라를 구축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9월 SK텔레콤, 지난달 KT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K시티에 5G 시험망을 구축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시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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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왼쪽) 국무총리가 10일 경기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K시티 준공식에서 스마트폰으로 SK텔레콤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를 호출한 뒤,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달리는 모습을 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이낙연(왼쪽) 국무총리가 10일 경기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K시티 준공식에서 스마트폰으로 SK텔레콤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를 호출한 뒤,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달리는 모습을 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이날 준공식에서 두 회사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각각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했다. SK텔레콤은 사용자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공유자동차가 스스로 승객이 있는 위치까지 이동하는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를 선보였다. KT는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 ‘5G 리모트 콕핏’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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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오른쪽) 국무총리가 10일 경기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K시티 준공식에서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 ‘5G 리모트콕핏’을 체험하고 있다. KT 제공
이낙연(오른쪽) 국무총리가 10일 경기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K시티 준공식에서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 ‘5G 리모트콕핏’을 체험하고 있다.
KT 제공
SK텔레콤은 이와 별도로 현대건설기계, 미국 측량 전문기업 트림블과 함께 미래형 건설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세 회사는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각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2020년까지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솔루션이 상용화되면 건설현장에서는 드론으로 측량한 3차원 데이터가 5G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버에 전송되고 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작업량과 시공계획을 산출한다. 데이터는 현장의 건설장비로 전송되고 관제센터의 지시에 따라 건설장비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SK텔레콤은 5G 통신을 포함한 통신서비스 제공과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가상화 기반 5G 장비의 효율적 관리와 신속한 확장을 지원하는 ‘5G SDN 스위치‘를 개발, 5G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SDN은 네트워크 관리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네트워크를 제어,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며, 스위치는 서버와 단말에서 발생한 데이터 트래픽을 충돌 없이 목적지까지 전달하는 장비다. LG유플러스는 5G SDN 스위치를 이용해 가상화 기반으로 운영되는 5G 장비의 효율적인 관리와 급변하는 고객 요구에 맞춘 새로운 5G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더욱 빠르게 업그레이드해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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