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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남자 ‘슈퍼 손데이’

12월의 남자 ‘슈퍼 손데이’

임병선 기자
입력 2018-12-09 22:26
업데이트 2018-12-0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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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레스터전 1골 1도움 ‘원맨쇼’

4경기 3골…작년 이어 12월 맹활약
12일 챔스 바르셀로나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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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토트넘)이 9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터뜨린 뒤 동료 무사 시소코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레스터 AFP 연합뉴스
손흥민(왼쪽·토트넘)이 9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터뜨린 뒤 동료 무사 시소코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레스터 AFP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은 12월만 되면 뜨거워진다.

9일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터뜨려 시즌 5호이자 리그 3호 골을 기록했다. 그는 후반 13분 델리 알리의 추가 골을 도와 2-0 완승을 주도했다.

시즌 개막 앞뒤로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A매치까지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느라 체력 문제를 드러냈던 손흥민은 지난달 A매치 휴식기에 충분히 쉰 뒤 지난해 12월의 ‘뜨거운 겨울 사나이’ 면모를 되찾았다.

지난달 25일 첼시와의 리그 13라운드를 시작으로 최근 네 경기에서 세 골을 터뜨렸다.

1년 전에도 그는 12월 초 왓퍼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네 경기 연속 득점으로 폭발한 바 있다. 당시 한 달 동안 일곱 경기에서 다섯 골을 기록해 상승세를 탔다.

토트넘은 오는 12일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16일 번리와의 리그 경기, 20일 아스널과의 리그컵 경기 등 빡빡한 일정을 이어 가는데 손흥민이 지난해 이맘때의 활약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전반 답답한 공격 흐름을 보이던 상황에 오른쪽에서 세르주 오리에의 패스를 받아 중앙 쪽으로 들어온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열었다. 가장 좋아하는 위치에서 가장 손흥민다운 골이었다.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은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9를 매겼고,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알리(8.7)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8.5를 매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8-12-1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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