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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엔진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목표연소 시간 돌파”

“누리호 엔진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목표연소 시간 돌파”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11-28 16:37
업데이트 2018-11-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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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의 엔진 시험발사체가 28일 오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날 쏘아 올린 발사체는 한국형발사체인 ‘누리호’에 쓰일 75t급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용 발사체’다. 2018.11.28  사진공동취재단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의 엔진 시험발사체가 28일 오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날 쏘아 올린 발사체는 한국형발사체인 ‘누리호’에 쓰일 75t급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용 발사체’다. 2018.11.28
사진공동취재단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엔진 시험발사체 발사 및 연소 시험이 성공리에 끝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한 시험발사체의 연소 시간이 목표 시간인 140초를 넘어 151초 연속 연소를 달성했다.

이날 발사된 엔진 시험발사체는 최대 고도 209㎞에 다다른 뒤 낙하할 때까지 약 10여분간 비행했다.

엔진 시험발사체의 성능은 연소 시간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누리호 1단 엔진의 목표 연소 시간인 140초를 넘으면 정상 추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종합적인 결과를 이날 오후 5시쯤 발표한다고 밝혔다.

엔진 시험발사체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에 쓰일 75t급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2단부에 해당하는 발사체로, 길이가 25.8m, 최대 지름 2.6m, 무게 52.1t이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총 3단으로 구성되는데, 1단과 2단에 이날 발사된 시험발사체와 같은 엔진이 각각 4기와 1기씩 총 5개가 장착된다.

이날 발사된 시험발사체는 1단형이다.

시험발사체는 지난달 25일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추진체 가압계통에서 이상이 발견돼 일정이 한 차례 연기됐다.

그러나 이날 발사 및 연소시험이 성공하면서 한국형 발사체 개발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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