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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교황 방북시 동행하겠다”

염수정 추기경 “교황 방북시 동행하겠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1-06 13:15
업데이트 2018-11-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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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이 6일 오전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2018.11.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염수정 추기경이 6일 오전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2018.11.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염수정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성사되면 동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6일 명동성당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규장인 염 추기경을 예방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렇게 전했다.

염 추기경은 자신이 평양교구장 서리를 맡고 있다며 교황의 평양 방문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함께 사니까, 서로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사는 게 중요하다”며 노숙자 문제 등에 대한 공동체 차원의 대책 마련 필요성을 언급했다.

염 추기경은 “교황께서 ‘찬미받으소서’라는 환경에 관한 회칙을 냈다”고 소개한 뒤 “창조물과 피조물이 서로 통합적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에 그런 게 참 많이 필요한 것 같다”며 “한쪽 면이 아니라 온전하게 같이, 정부도 온 국민이 잘 살려면 함께하는 정책들을 많이 내놓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요즘 전체를 포용하는 포용국가를 많이 강조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우리 사회가 너무 양극화가 심한 사회다. 전체를 포용하는 기본 가치관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이 대표는 기독교와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지도자도 차례로 찾을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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