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도유치원 지반 붕괴 사고’ 이틀 전 건물에 다수의 균열이 발생했음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서울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안전점검 의견서’에는 지난 4일 점검 때 촬영한 유치원 1층 복도와 놀이터 바닥, 인근 다세대주택 공사장 옹벽 등이 사진이 첨부됐다.
사진을 보면 지난 5월 31일 실시한 안전점검 때는 1층 원장실과 교무실, 복도 벽에 약한 금이 가 있었지만 9월 4일에는 균열이 수직과 수평으로 눈에 띄게 커졌다. 또 놀이터 바닥 접합부와 붕괴사고의 원인이 됐던 외부 옹벽도 벌어짐 현상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었던 점이 확인된다.
박 의원은 “사진을 통해 확인되는 상도유치원 붕괴사고의 전조는 너무나 확연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종 공사가 진행 중인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여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서울상도유치원 붕괴 이틀 전 벽체 균열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서울상도유치원의 지난 5월 31일(왼쪽)과 붕괴사고 이틀 전인 9월 4일(오른쪽)에 진행된 안전점검 시 촬영한 사진을 14일 공개했다. 지난 4일 촬영한 유치원의 지상 1층 벽체에 균열이 생겼다. 2018.9.14
박경미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박경미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서울상도유치원 붕괴 이틀 전 벌어진 도보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서울상도유치원의 지난 5월 31일(사진왼쪽)과 붕괴사고 이틀 전인 9월 4일(오른쪽)에 진행된 안전점검 시 촬영한 사진을 14일 공개했다. 지난 4일 촬영한 유치원 인근 도보 접합부가 더 벌어져 있다. 2018.9.14 [박경미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서울상도유치원 붕괴 이틀 전 벽체 균열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서울상도유치원의 지난 5월 31일(왼쪽)과 붕괴사고 이틀 전인 9월 4일(오른쪽)에 진행된 안전점검 시 촬영한 사진을 14일 공개했다. 지난 4일 촬영한 유치원의 지상 1층 벽체에 균열이 더 크게 보인다. 2018.9.14 [박경미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