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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UEFA 챔스리그 시즌 첫 골

지소연, UEFA 챔스리그 시즌 첫 골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9-13 21:42
업데이트 2018-09-1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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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K 2000 사라예보전 선발 출전…1골 1도움, 5-0 팀 승리 완벽 견인

한국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지소연(27·첼시FC 위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맛보며 도움도 하나 작성했다.
지소연(첼시FC 위민스)이 12일(현지시간) SFK 2000 사라예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32강 1차전을 마친 뒤 시즌 첫 골을 넣은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첼시FC 위민스 홈페이지 캡처
지소연(첼시FC 위민스)이 12일(현지시간) SFK 2000 사라예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32강 1차전을 마친 뒤 시즌 첫 골을 넣은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첼시FC 위민스 홈페이지 캡처
지소연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도 사라예보의 아심 페르하토비치 하세 슈타디온에서 열린 SFK 2000 사라예보와의 2018~19 대회 32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며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42분 골문을 갈라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밀리 브라이트가 킥오프 6분 만에 지소연의 도움을 받아 22m 중거리 슈팅으로 역시 시즌 첫 골을 뽑았다. 22분 드루 스펜스가 카렌 카니의 코너킥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대 2-0으로 달아났고, 36분 마리아 토리스도티르가 에린 커스버트의 패스를 파 포스트에 꽂아 넣어 간격을 벌렸다.

프랜 커비의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힌 뒤 6분 만에 지소연이 역시 18m를 날아가는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2분 뒤 아델리나 엥먼이 마지막 쐐기를 박았다.

대표팀을 이끌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합작하고 영국으로 돌아간 그는 소속팀 복귀 후 지난 9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개막전에도 80분을 뛰었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두 팀은 결국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14년부터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은 2017~18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첼시 레이디스에서 이름을 바꾼 첼시FC 위민은 지난 시즌 WSL과 FA컵 더블을 달성해 클럽 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사라예보를 킹스턴의 체리 레드 레코즈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이는 32강 2차전은 27일 이어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8-09-1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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