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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플랫폼 ‘누구’에 조명기기 입혔다

SKT, AI 플랫폼 ‘누구’에 조명기기 입혔다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8-07-11 18:04
업데이트 2018-07-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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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7가지 조명 ‘누구 캔들’ 출시

‘선라이즈 모닝콜’ 기능도 제공
출력 ‘누구 미니’ 보다 3배 향상
T맵 쓸 때 아리아 대신 버튼 호출
운전대 부착 ‘누구 버튼’ 18일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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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11일 출시한 인공지능(AI) 무드등 ‘누구 캔들’을 사용하는 모습. 윗부분에 달린 휠로 조명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11일 출시한 인공지능(AI) 무드등 ‘누구 캔들’을 사용하는 모습. 윗부분에 달린 휠로 조명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스피커 일색인 인공지능(AI) 제품을 무드등으로 차별화시킨 상품을 내놨다.

SK텔레콤은 11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플랫폼 ‘누구’를 탁상용 조명기기에 결합한 ‘누구 캔들’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누구 캔들은 흰색, 청색 등 13가지 일반색과 색채 치료에 쓰이는 4가지 색 빛을 낼 수 있다. 수유·취침·독서 등을 위한 테마등, 무지개·모닥불·사이키 등 애니메이션 효과, ‘선라이즈 모닝콜’ 기능을 제공한다.

선라이즈 모닝콜은 설정한 알람이 울리기 30분 전부터 조명 밝기가 서서히 밝아지다가 시간이 되면 ‘자율감각쾌락반응’(ASMR)을 느끼게 하는 소리를 들려준다.

SK텔레콤은 기획 단계에서 기존 AI 스피커 ‘누구 미니’와 다른 무드등 제품을 써 본 사용자의 후기를 두루 섭렵한 뒤 제품에 반영했다. 누구 캔들의 출력이 누구 미니보다 약 3배 큰 10W(와트)가 된 것도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서다. 누구 캔들은 음악감상, 날씨 확인, 배달 주문 등 기존 AI 스피커에서 가능했던 30여개 기능도 제공한다.

이날 SK텔레콤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x누구’를 쓸 때 “아리아”라고 부르는 대신 버튼을 눌러 호출할 수 있는 ‘누구 버튼’도 오는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품은 운전대에 부착하는 형태로, 이날 간담회를 진행한 이상호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마이크와 스피커가 나란히 붙어있는 스마트폰의 태생적 한계 때문에 큰 음악을 들을 때 호출어 인식이 어렵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버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T맵’ 출시 16주년을 맞아 오는 17일~31일 ‘T맵 생일잔치’ 이벤츠 참가자 중 3만명을 추첨해 누구 버튼과 스마트폰 거치대를 무료로 준다.

이 부장은 “고객이 제품을 쓸 때 AI 탑재돼 있다는 것조차 모른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누구’의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차 역시 AI의 핵심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 다양한 사물의 AI화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딥러닝을 기반으로 음성을 합성하는 모델도 개발 중”이라면서 “올해 말에는 스피커 본연의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8-07-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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