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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인천에 女골프 8개국 별들이 뜬다

10월 인천에 女골프 8개국 별들이 뜬다

심현희 기자
입력 2018-06-05 22:36
업데이트 2018-06-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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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한·미·일 등 순위별 참가 확정
국가별 랭킹 상위 4명씩 출전


2년에 한번 돌아오는 ‘여자골프 전쟁’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참가국이 한국, 미국 등 8개국으로 확정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국가를 대표해 치르는 단체전으로, 랭킹에 따라 참가국이 결정된다. 오는 10월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대회 주최 측은 “지난 4일 여자골프 세계랭킹 순위 기준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 호주, 태국, 스웨덴, 대만 등 상위 8개국이 대회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국가별 랭킹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성적을 점수화한 ‘롤렉스 랭킹 점수’를 합산해 매겨진다. 한국과 미국, 일본, 태국, 호주, 대만 등 6개국은 3회 연속으로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을 확정 지었다.

참가 선수와 국가별 시드는 다음달 LPGA 메이저 대회인 KMP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끝난 후 발표될 랭킹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출전 선수는 모두 32명이다. 국가별로 랭킹 상위 4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갖는다. 8개국 가운데 랭킹 1위는 한국이다. LPGA가 ‘한국의 여자골프 국가대표가 되는 게 세계 스포츠에서 가장 어렵다’고 했을 정도다.

현재 박인비(1위), 박성현(5위), 유소연(6위), 김인경(7위)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한국의 국가대표가 되려면 세계랭킹 10위 안에 들어야 할 전망이다.

대회는 10월 4일부터 나흘간 이어진다. 남자 골프의 국가대항전인 라이더컵, 프레지던츠컵과 같이 팀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미국에서 열린 1, 2회 대회에선 각각 스웨덴과 미국이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 밖에서 열리는 첫 대회로, 여자골프 ‘전설’ 박세리가 명예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우리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앞서 1, 2회 대회에 모두 참가한 유일한 한국 선수인 유소연(28)은 “우리나라가 1번 시드로 참가해 우승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1회 대회에서 3위, 2회에 2위를 했기 때문에 이번엔 한 계단 올라서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박성현(25)은 “만약에 대표로 선발된다면 올림픽 출전만큼이나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출전 의욕을 드러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8-06-0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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