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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에 따른 교육정책 혼란 종식”

“정권 교체에 따른 교육정책 혼란 종식”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8-04-20 18:04
업데이트 2018-04-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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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교육감 재선 도전 선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직선제 첫 재선 교육감이 되겠다고 20일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교육감은 정권 교체에 따른 교육 정책 혼란을 종식시키겠다면서 현직으로서의 장점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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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연합뉴스
조 교육감은 이날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누리과정 예산 떠넘기기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등 박근혜 정부의 반교육적 행태 속에 여러분이 지켜주신 서울 교육은 더이상 흔들려서는 안 된다”면서 “지난 시기 교육감의 잦은 부침과 정권 교체에 따른 정책 변화·혼란을 종식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2008년 교육감 직선제 도입 이후 4년 임기를 모두 채운 첫 번째 서울교육감이다. 조 교육감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첫 번째 ‘재선 서울교육감’이 된다. 조 교육감은 최근 발표된 대입 개편 정책에 비판 여론이 적지 않은 점을 의식한 듯 교육부와 일부 선을 긋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정부가) 이해 관계자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종합하는 데 부족함이 있는 것 같다”면서 “때로는 (정부에)쓴소리나 비판 역할을 하는 등 제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 적극적으로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 폐지 정책을 실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사고·외고 폐지 입장은 변함없다”면서 “(제가) 폐지 방향성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 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조 교육감은 다음달 5일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다. 경선은 시민경선단 직접투표 70%, 여론조사 30%로 이뤄진다. 현직이 아닌 후보들에게는 득표율의 10%가 가점으로 주어진다. 조 교육감은 “현직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필사즉생 각오로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8-04-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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