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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마스코트 확정…엠블럼과 벚꽃 섞은 초능력 캐릭터

도쿄올림픽 마스코트 확정…엠블럼과 벚꽃 섞은 초능력 캐릭터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2-28 13:06
업데이트 2018-02-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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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의 공식 마스코트가 최종 확정됐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대회 공식 마스코트
도쿄올림픽·패럴림픽대회 공식 마스코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마스코트를 공개했다.

조직위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이번달 22일까지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도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조직위는 대회 공식 마스코트 응모작 2042건 가운데 최종 후보 3개안을 투표에 부쳤다. A안은 대회 엠블럼을 형상화한 초능력 캐릭터이고 B안은 고양이와 수호신, 3안은 여우와 너구리였다.
도쿄올림픽 마스코트 최종 후보 3안
도쿄올림픽 마스코트 최종 후보 3안 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최종 결정된 올림픽 마스코트는 10만 9041표를 받은 A안이다.

조직위는 최종 선정된 마스코트에 대해 일본 고유의 전통적 매력과 최첨단 혁신을 함께 표현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도쿄올림픽 마스코트로 활동하게 될 푸른색 캐릭터는 정의롭고 운동능력이 뛰어나며 어느 곳으로든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도쿄패럴림픽 대회의 마스코트는 분홍색 벚꽃을 형상화한 캐릭터로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 평소에는 차분하지만 필요하면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고, 내면의 힘과 자연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캐릭터로 설명된다. 이 마스코트는 돌과 바람과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보는 것만으로 물건을 움직이는 염력이 있다.

두 마스코트는 서로 상반된 성격을 갖고 있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좋은 친구로 설명된다. 둘다 친절하고 모든 사람을 응원하고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한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올림픽 마스코트를 초등학생 투표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표에는 1만 6769개 학교가 참여했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학생 개인당 1표를 주는 것이 아니라 학급 단위로 투표권을 줬다.

조직위는 어린이들이 올림픽 준비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고, 마스코트 선정 과정을 통해 토론하는 법을 배우게 하자는 취지로 이런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마스코트는 결정됐지만 이름은 추후 공개된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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