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한인 여성으로서 최초로 연방 하원의원 당선

입력 : ㅣ 수정 : 2018-11-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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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의 한인 출신 미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이 유력시되는 캘리포니아 39선거구의 공화당 영 김 후보. 2018.1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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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의 한인 출신 미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이 유력시되는 캘리포니아 39선거구의 공화당 영 김 후보. 2018.11.7 연합뉴스

한인에게는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던 미국 연방의회에서 공화당 영 김(56) 후보의 하원의원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1998년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 퇴임 이후 20년 만에 한인 출신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하는 셈이다.

미 서부시간 기준으로 7일 오전 연방 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서 개표가 완료된 결과, 영 김 후보가 51.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48.7%)보다 2.6%포인트 앞섰다. 영 김 후보는 6일 저녁 개표 시작부터 상대 후보에 10%포인트 이상 격차로 앞서 나갔다.

이로써 영 김 후보는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하원에 진출하게 된다. 영 김 후보는 “한국과 미국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자유무역협정, 위안부 문제, 북미 이산가족 상봉, 이민자 문제 등 한인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중간선거에는 모두 3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했다. 그러나 펜실베이니아의 펄 김 후보는 낙선했고, 뉴저지의 앤디 김 후보는 0.9% 포인트 뒤처지면서 부재자 투표 개표 등을 남겨둔 상태다.

인천 출신인 영 김 후보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13세 때 괌으로 건너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을 졸업하고 금융기관에서 일하다 의류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친한파’인 공화당 에드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21년간 일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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