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찍 돌아가는 황제… 두 남자에 쏠리는 윔블던

입력 : ㅣ 수정 : 2018-07-1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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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조코비치 결승행 혈투
4시간 47분 만에 진땀승 나달
7년 만에 준결승 고지에 올라
조코비치, 2년 만에 메이저 4강

페더러, 앤더슨에 2-3 역전패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12일 런던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에서 끝난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남아공의 케빈 앤더슨에게 2-3으로 역전패한 뒤 고개를 숙인 채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12일 런던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에서 끝난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남아공의 케빈 앤더슨에게 2-3으로 역전패한 뒤 고개를 숙인 채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2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윔블던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아홉 번째 우승을 노리던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케빈 앤더슨에게 일격을 맞고 역전패, 쓸쓸히 보따리를 쌌다.
라파엘 나달.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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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엘 나달.
로이터 연합뉴스

나달은 12일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4위·아르헨티나)와 4시간 47분의 대접전 끝에 3-2(7-5 6-7<7-9> 4-6 6-4 6-4) 승리를 거뒀다.

2011년 준우승 이후 7년 만에 윔블던 4강 고지를 밟은 나달은 조코비치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노바크 조코비치.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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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바크 조코비치.
AFP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니시코리 게이(28위·일본)를 3-1(6-3 3-6 6-2 6-2)로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2011년과 2014년, 2015년 등 윔블던에서 총 세 차례 우승한 조코비치는 2016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4강 무대에 복귀했다. 나달과 조코비치의 상대 전적은 26승 25패로 조코비치가 근소한 우위에 있다. 하지만 최근 나달이 2연승을 거둔 데다 세 차례의 잔디 코트 대결에서도 나달이 2승 1패를 기록했다.

페더러(2위·스위스)는 앤더슨을 상대로 먼저 1, 2세트를 따내고 3세트에서 매치 포인트까지 잡고도 결국 2-3(6-2 7-6<7-5> 5-7 4-6 11-13) 역전패를 당했다. 3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앤더슨의 서브게임에서 페더러는 매치포인트를 잡았지만 앤더슨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5시간 가까운 접전 끝에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서브 에이스 28개를 퍼부은 앤더슨은 페더러를 상대로 4전 전패 끝에 첫 승을 따냈고, 지난해 US오픈 준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4강에 두 번째로 진출했다. 앤더슨의 준결승 상대는 존 이스너(10위·미국)다.

앤더슨과 이스너의 상대 전적에서는 이스너가 최근 5연승을 거두며 8승 3패로 앞서 있다. 이스너의 키는 208㎝, 앤더슨은 203㎝로 그야말로 코트 위의 ‘고공 대결’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8-07-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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