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계서 추방된 블라터 “푸틴 초대로 러시아 간다”

입력 : ㅣ 수정 : 2018-06-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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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스캔들로 축구계에서 추방된 제프 블라터(82)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초청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을 참관한다.
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AFP 연합뉴스

▲ 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AFP 연합뉴스

블라터 전 회장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개인 초청인사 자격으로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참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회가 개막하고 난 뒤인 오는 20일께 러시아에 도착할 계획이라는 그는 모스크바에 머물 것이라면서 “이번 방문은 아주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냐는 물음에는 “물론이다. 나는 그의 손님이다”라면서 “러시아 쪽에서 아직 알려주지 않아 구체적인 장소는 모른다”고 답했다.

축구와 관련한 모든 공식적인 활동을 금지당한 그는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나의 스포츠 외교적 임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블라터 전 회장은 1998년 FIFA 수장이 된 뒤 17년간 ‘세계 축구 대통령’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FIFA 부패 스캔들의 주범으로 몰려 5선에 성공한 직후인 2015년 6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FIFA 징계위원회로부터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자 재심을 요청해 6년으로 기간이 줄었다.

당시 미국과 스위스 등의 수사당국은 FIFA가 2018 러시아월드컵, 2022 카타르월드컵 개최지 선정과정을 포함해 지난 20년간 뇌물을 받고 각종 대회를 치러온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벌였다.

푸틴 대통령은 블라터 전 회장을 둘러싼 FIFA 부패 추문 수사 때 미국의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비난하며 블라터를 지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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