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은 안 와도…NHL 5544 경기 뛰어본 그들이 온다

입력 : 2018-01-12 21:10 ㅣ 수정 : 2018-01-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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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아이스하키 대표팀 명단 발표
KHL 소속도 13명… 올림픽 3연패 도전
한국과 예선 A조 마지막 경기서 만나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캐나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마침내 위용을 드러냈다.

캐나다 아마추어 아이스하키를 관장하는 ‘하키 캐나다’는 12일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대표팀 25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최고 리그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평창 대회에 불참하면서 세계 1위 캐나다는 NHL을 경험한 선수들로 명단을 꾸렸다. 지난 다섯 달 동안 모두 5개 대회에서 75명을 테스트했다. 대표팀 평균 나이는 31세다. 25명 가운데 NHL에 버금가는 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KHL) 소속 선수는 13명이다. 지난달 채널원컵에서 한국과 맞붙었던 선수도 포함됐다. 골리 3명 등 대표팀 25명의 NHL 출전 경기 수를 합치면 무려 5544경기나 된다.

지난달 한국전에 나섰던 수비수 크리스 리가 1980년 10월생으로 최고령이다. 그보다 한 달 늦은 크리스 켈리는 NHL 경험을 가장 많이 쌓았다. 그는 2010~11시즌 NHL 보스턴 브루인스에서 스탠리컵을 들어 올리는 등 통산 833경기를 치렀다. 현재 캐나다 대표팀에서 NHL 경력과 이름값에서 최고로 꼽히는 데릭 로이(738경기)를 비롯해 르네 보크(725경기), 맥심 라피에르(546경기)가 NHL 500경기 이상 출전 경험이 있다. 숀 버크 캐나다 단장은 “이 선수들이 캐나다를 자랑스럽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창올림픽에서 대이변을 꿈꾸는 개최국 대한민국은 공교롭게도 캐나다와 2월 18일 오후 9시 예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체코(6위), 스위스(7위), 캐나다와 함께 A조다.

우리 대표팀은 지난달 채널원컵에서 캐나다와 맞붙어 2-4로 졌다. 그러나 크게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2피리어드 10분까지 2-1로 리드하고 종료 32초를 남기고 한 점 차 승부를 펼치는 등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이 대회에서 3전 전패했지만 한국은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강호와의 대결에서 자신감을 얻은 대표팀은 지난 8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해 하루 4∼5시간씩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8-01-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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