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이것이 정녕 가을인가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이것이 정녕 가을인가
창밖을 내다보니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는데 비둘기 세 마리가 전깃줄 위에 앉아 있었다. 어쩐지 내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2018-10-16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이렇게 가혹한 여름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이렇게 가혹한 여름
평생 처음 여름이 힘들게 느껴졌다. 발이 산적 발같이(산적의 발을 본 적 없으니 정확한 비유는 아니다만) 거칠어졌다. 샌들을 신… 2018-08-28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딩동댕, 파라솔 아래서 파도소리 들으며 책을 읽으리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딩동댕, 파라솔 아래서 파도소리 들으며 책을 읽으리
개미가 너무 많이 보인다. 방에서도 우리 고양이들 밥을 개미로부터 지키려면 해자(垓字)를 만들어야 한다. 접시에 물을 채우고서… 2018-07-17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직업, 밥벌이와 자아실현의 그 어디쯤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직업, 밥벌이와 자아실현의 그 어디쯤
밥벌이와 더불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드물다. 하나를 포기할 수밖에 없을 때, 대개는 ‘자아실현’을… 2018-06-19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나는 어머니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나는 어머니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전전 주던가, 날 좋은 주말에 남산에 갔다. 남산 도서관 왼쪽 숲, 땅바닥엔 녹색 이끼가 깔리고 나뭇가지가 하늘을 가리는 그 작… 2018-05-22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4월의 좋은 날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4월의 좋은 날
오늘은 드디어 옥상 쪽 벽면을 이루고 있는 유리문들을 다 열어젖혔다. 미닫이라서 벽을 절반밖에 열어 놓지 못하는 게 아쉽다. … 2018-04-24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말, 말, 말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말, 말, 말
아주 오래전 파리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 도시라는 디에프에 다녀온 적이 있다. 디에프는 바다를 굽어보는 백악 절벽이며 성당이… 2018-03-27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친구 생각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친구 생각
랩톱을 켜고 30분은 지나서 의자에 앉는다. 메모해 놓은 종이 한 장을 찾자고 여기저기 헤집느라 그랬다. 메모 내용도 대충 떠오… 2018-02-27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겨울나기, 겨우 나기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겨울나기, 겨우 나기
커피머신에 생수를 붓고 커피를 내렸다. 아주 오래전 유럽에서 몇 개월 머물 때 이후로 처음이다. 그때는 석회질이 많다는 그 나… 2018-01-30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새라 새로운 새해여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새라 새로운 새해여
요 며칠 쌩쌩 돌아가는 보일러로 절절 끓는 방바닥이 아까워 이불 한 장 끌어다 덮고 맨바닥에서 잔다. 침대에서 자는 게 더 몸이… 2018-01-02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12월의 즐거움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12월의 즐거움
마침내 올해의 마지막 달이다. 아, 12월! 토요일은 어김없이 약속이 잡혀 있고, 송년회니 뭐니 이런 일 저런 일, 당최 한가한 날… 2017-12-05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쾌지나칭칭, 하늘엔 잔별도 많고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쾌지나칭칭, 하늘엔 잔별도 많고
천문학자 이강환의 에세이집 ‘빅뱅의 메아리’를 읽다가 ‘은하 중심 방향은 성간물질에 의한 소광 현상이 너무 심해서 가시광선… 2017-11-07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가을 하늘 공활하고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가을 하늘 공활하고
올해는 윤달이 끼어서 음력 8월 15일, 즉 추석도 그만큼 물러난 양력 날짜에 맞았다. 추석 하루 전이 개천절로 화요일, 연휴가 시… 2017-10-10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어두운 카페들의 거리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어두운 카페들의 거리
내 단골 카페 중 하나인 ‘아나키브로스’는 집 앞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세 번째 정류장에서 내린 뒤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다. 작… 2017-09-05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구질구질 사랑해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구질구질 사랑해
다니엘 페나크의 소설 ‘몸의 일기’를 드디어 다 읽었다. ‘드디어’라는 건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7월 17일에 출간된 이 책을… 2017-08-08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여름의 향기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여름의 향기
‘모나코’에서 ‘95년 봄’까지 10곡이 수록된 장 프랑수아 모리스 시디를 반복해 듣고 있다. 내 방향으로 하나, 야옹이 방향으… 2017-07-11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선의로 가득한 지옥이었네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선의로 가득한 지옥이었네
후암동 종점은 해방촌에서 후암동으로 막 넘어간 삼거리에 있다. 말이 종점이지 202번 버스 노선의 한쪽 종착점인데 차고지는 없… 2017-06-13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진주에, 진주에 갔었다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진주에, 진주에 갔었다
진주에서 하룻밤 자고 올 일이 생겼다. 피치 못할 행사가 저녁에 있어서 심야우등을 타고 돌아오더라도 당일 고양이밥 주는 데에… 2017-05-16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꽃 피는 재래시장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꽃 피는 재래시장
옥상에 나가 남산을 바라보니 한 폭 파스텔화 같다. 한창 흐드러졌을 꽃을 인 벚나무들이 줄지어진 저 능선은 남산도서관에서 서… 2017-04-18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그 후로도 오랫동안, 다시 봄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그 후로도 오랫동안, 다시 봄
내 방은 세 방향으로 창이 나 있다. 남쪽 서쪽 북쪽, 모든 창이 햇살 비추는 한낮이다. 창이란 창을 다 열어 놓으니 방안에 바람… 2017-03-21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눈의 젖은 왈츠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눈의 젖은 왈츠
글쎄…, 입춘도 지나고 우수도 지났으니 이번 겨울이 끝나가는 거겠지? 몹시 추운 겨울이 될 거라고들 했는데 겁먹었던 것에 비해… 2017-02-23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달걀의 추억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달걀의 추억
닭의 해를 앞두고 조류 전염병이 도는 지역의 수많은 사육 닭이 일제히 ‘처분’당했다. 두어 해 전 구제역이 돌아 돼지들이 몰살… 201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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